샤크 더 비기닝 리뷰, 김민석과 위하준 소개

티빙 오리지널 영화 '샤크 더 비기닝' 보셨나요? 저는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워낙 웹툰으로 유명한 영화이기도 해서 내용은 잘 아실 겁니다. 학교가 지옥 같은 주인공이 죽느니 살자는 마음으로 싸움을 배워 지옥에서 벗어나는 내용이죠.

등장인물 소개

김민석

차우솔 역의 김민석 배우는 우솔 역에 아주 찰떡입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범생이에서 살기 위해 싸움을 배우는 우솔의 역을 아주 잘 소화해 냈습니다. 실컷 두들겨 맞고도 고개를 부르르 떨며 다시 공격 자세를 취하는 우솔을 보며 카타르시스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소심한 우솔이는 대답할 때도 느릿하게 "...네" 하고 맙니다. 우솔이는 그렇게 평범하고 무탈하게 살고 싶었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위하준

정도현 역의 위하준 배우는 이번에도 멋있습니다. 눈이 매섭고 코와 턱이 단단해서 의지가 굳은 인물을 표현하는데 제격입니다. 걸캅스에서 나쁜 놈으로 나왔을 때도 매력적이었네요. 

"미드나이트"의 사이코패스 도식을 연기했을 때는 정말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최신작 "오징어 게임"에서는 형의 행방을 쫓아 비밀 기지에 침투하는 경찰을 연기 했습니다. 선과 악을 고루 표현하기 좋은 얼굴의 배우입니다.

정원창

배석찬 역을 맡은 정원창은 "경이로운 소문"에서의 악역을 다시 한번 연기해 냅니다. 사실 경이로운 소문의 그 녀석이 샤크의 그 녀석인 듯한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석찬 역에 적역입니다. 

이정현

제과제빵반 반장 한성용 역을 맡은 이정현은 작고 날씬한 몸매에 정말 싸움 고수의 맛을 풀풀 풍깁니다. 상대를 향해 실실 쪼개는 비웃음을 날릴 때는 한대 때려주고 싶을 만큼 얄밉지만, 빈틈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펀치를 날리는 이정현의 모습은 악역이지만 멋있습니다.

간단 줄거리

무탈하게 학교 생활 하고 싶어한 우솔이는 권투 유망주 석찬이의 먹잇감입니다. 학교에 가면 석찬이에게 독하게 얻어 맞기 일쑤이니 학교가 오히려 지옥입니다. 그 지옥 같은 상황에서 석찬이의 눈을 찔러 버리고 소년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종합격투기 세계 챔피어인 도현(위하준)을 만나게 되고 싸움을 가르쳐 달라고 간곡하게 애원합니다. 하준은 우솔이에게 싸움의 기술을 가르쳐 주고, 우솔은 차라리 죽을 지언정 물러서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싸움을 합니다. 소년교도소 안의 강자들을 차례로 깨부순 우솔은 마침내 교도소 안에 평화를 가져오게 되고 석찬과 마지막 결전을 치르게 됩니다. 

 

다른 생각 없이 공부만 하고 싶어하던 우솔이가 고통스러운 현실을 딛고 자신을 찾는 모습이 일단 시원합니다. 우솔이와 석찬, 도현 등의 인물도 마치 연기가 아니고 원래 싸움판에 있던 사람들 마냥 액션이 자연스럽고 사실적입니다. 간만에 시원한 액션 영화를 보았다 싶습니다. 특히 우솔을 연기한 김민석은 정말 우솔 그 자체입니다. 연기란 것은 타고나는 것인가 봅니다. 

10점 만점에 9점 주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영화 보고 싶을 때 보시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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