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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사이언스 창간호에 따르면 자외선에 강력한 내성이 있는 미생물을 발견하여 연구하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방사선과 자외선에 강한 내성을 지닌 미생물 데이노 쿠쿠스 코렌시스'를 발견하여 기능성 생물소재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는 우리나라 이름인 '코리아korea'를 인용해 에디노쿠쿠스 속에 속하는 미생물이란 뜻으로 '코렌시스'로 이름 지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난배양성 담수 미생물의 탐색 및 배양기술 고도화' 라는 명칭의 사업을 통해 2017년 6월 섬진강 유역의 토양에서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를 처음 분리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난배양성 미생물의 의미는 기존에 배양기를 통해 배양되지 않았거나 순수 배양하기 어려운 미생물이라는 뜻입니다.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99% 이상은 순수 배앙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연 상태에서 배양 가능한 미생물은 1% 정도라는 뜻입니다. 특히 담수환경은 배양도가 낮기 때문에 생물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 환경과 유사한 배지환경과 배양조건을 적용하면 느린 속도지만 배양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2018년 3월에는 자연상태와 유사한 환경모방성 배지와 유세포분리기를 적용한 고효율성 배양 방법으로 인공배양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이 미생물의 특성을 면밀 분석한 결과 방사선과 자외선에 강력한 내성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균주는 심화연구를 통해서 방사선 폐기물 저감기술 개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적응균주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코렌시스'의 학명 정보 그리고 동물질의 유전체 결과를 담은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미생물 학술지에 2018년 게재했습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러한 극한환경에서 생존이 가능한 '코렌시스'를 환경정화라는 기술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배양 최적화 또한 대량배양 기술개발 등의 심도 깊은 연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코렌시스'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을 국립낙동강 생물자원과 생물자원분양시스템을 통해 학술 연구기관이나 환경산업개발이 목적인 학교 또는 기업 등에 분양해 준다는 예정입니다.
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데이노코쿠스 코렌시스의 발견은 국내 담수 수계가 유용생물자원의 서식지로 가치가 있음을 의미한다"라며 "발견한 배양체와 유전체 정보를 학계와 산업계에 제공하여, 자생종을 이용한 활용연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